논쟁

한국에선 자기 주장이 강하고 할말 안할말 다 한다고 여기저기서 모난 돌 취급을 많이 받았었는데, 박사 생활 하면서 자꾸 그런 상황을 피하게 된다. 특히 지도교수와 이야기 할 때 그렇다. 영어로 말해야 하니 말빨도 안서고, 논쟁에서 이길 확률이 거의 없으니 그냥, 힘들게 싸우느니 그냥 하라는 대로 하자, 아니면 그냥 나 혼자 하자라는 모드로 살아왔다. 이렇게 몇년이 지나다 보니, 누군가와 논쟁이 있는상황 자체가 너무 불편하다. 내가 당사자가 아닐 때에도 다른 사람들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Discussion하는 것만 봐도 불편하다. 그러다 문득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둥글게 둥글게도 중요하지만, 공부하는 이유가 논쟁에서 언제나 이기기 위해서만도 아니지만, 그냥 언제나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고, 그를 잘 조율해나가는 게 그게 아마 제일 중요하고 나에게 필요한 능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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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lim

Creative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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